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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착한 탄수화물' 파로(Farro) 활용법>

블록베리 2024. 8. 31. 14:20

추석,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착한탄수화물'파로(Farro)활용법>

 


추석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기대하고 있지만, 혈당 관리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이들에게는 걱정이 앞설 수 있습니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들, 예를 들어 송편, 각종 전, 흰쌀밥 등은 혈당 급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당뇨 환자들의 혈당 수치가 추석 전후로 약 12.4%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착한 탄수화물'로 불리는 파로(Farro)를 활용해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추석 음식, 왜 혈당 관리에 문제인가?


추석에는 전통적으로 가족들이 모여 다양한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많이 먹는 음식들은 대개 정제된 탄수화물로 만들어져 있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송편과 같은 떡, 밀가루로 만든 전, 그리고 흰쌀밥은 혈당 지수가 높아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혈당이 자주 오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인슐린이 증가하고, 결국 포도당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경로를 촉진해 지방 축적도 빨라집니다. 이로 인해 식후 급격한 피로감이나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 즉 당뇨의 전조 증상인 혈당 스파이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착한 탄수화물, 파로(Farro)의 장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착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착한 탄수화물로 불리는 복합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많고 다당류로 이루어져 있어 체내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고대곡물인 파로(Farro)가 있습니다.

파로는 '황제의 곡물'이라 불릴 만큼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랑을 받아온 곡물로, 약 1만 20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유전자 변형 없이 재배되어 왔습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은 파로의 주요 재배지로, 이곳은 높은 고도의 춥고 건조한 기후에서 파로가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파로 재배를 관리하며, 화학적 비료와 제초제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엄격한 규제를 통해 파로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로의 영양 성분과 건강 효과


파로는 당 수치가 매우 낮은 곡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로 100g당 당 수치는 약 2.4g으로, 이는 저당 곡물로 유명한 카무트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입니다. 또한, 파로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백미와 현미의 약 2배에 달하는 식이섬유 함량은 파로를 섭취할 때 체내 흡수를 천천히 하도록 도와주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줍니다.

무엇보다 파로에는 식후 혈당 조절과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는 아라비노자일란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공복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식욕 조절 호르몬을 자극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파로에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파로의 저항성 전분은 100g당 21.2g이 함유되어 있어, 백미(0.64g)보다 약 33배, 현미(2.63g)보다 약 8배 더 많습니다. 따라서 파로는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명절에 살찌는 것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파로를 활용한 건강한 추석 음식


그렇다면 파로를 활용해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파로는 흰쌀밥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추석 명절 음식으로 흔히 먹는 송편, 전, 탕 등에 흰쌀밥 대신 파로를 곁들이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파로밥: 가장 간단한 방법은 파로밥을 짓는 것입니다. 흰쌀 대신 파로를 사용해 밥을 짓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파로는 조리 시간이 길어 밥솥에 미리 불려놓고, 쌀과 함께 밥을 지으면 쉽게 파로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2. 파로를 활용한 전통 음식: 전이나 탕을 만들 때도 파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을 만들 때 밀가루 대신 파로 가루를 사용하면 식감이 더 쫄깃하고, 혈당 상승을 막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탕을 만들 때 파로를 곁들이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영양가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파로 샐러드: 파로는 샐러드 재료로도 훌륭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파로를 곁들여 샐러드를 만들면, 가볍고 건강한 추석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로 샐러드는 다양한 드레싱과도 잘 어울려 입맛에 맞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4. 파로를 활용한 디저트: 추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한과와 같은 전통 디저트입니다. 파로를 활용해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파로로 만든 푸딩이나 과자 등은 당 함량이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어 디저트로 적합합니다.


혈당 관리, 명절 음식에도 주의가 필요


이번 추석,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명절 음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흰쌀밥이나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 대신, 착한 탄수화물인 파로를 활용해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파로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줄 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명절 동안 과식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파로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명절 동안 체중 증가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파로를 식탁에 더함으로써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명절, 파로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통해 혈당 걱정에서 벗어나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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